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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서 선원 5명 탄 선박 실종

해경 수색 나섰지만 못찾아… 침몰 추정

선원 5명이 탄 선박이 기상 악화로 독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1시37분께 독도 북서방 65㎞ 해상에서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던 포항 선적 환경 1호로부터 자동 조난신호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발견되지 않아 침몰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7)씨를 포함해 기관장 정모(73)씨 등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오후6시께 경북 구룡포항을 출발한 뒤 독도 북서방 해역에서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던 환경 1호는 이날 기상 악화로 울릉도로 피항 중이었다. 해경은 경비 함정 5척과 헬기 2대, 해군 소속 초계기와 헬기 각각 1대,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을 벌였지만 사고 선박 선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헬멧 1개를 발견한 것 외에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고 당시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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