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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무역협정 연내 개정

웹사이트 개설해 中企 협력촉진등 8개항 합의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무역협정의 연내 개정을 포함한 8개 항에 합의했다. 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EU는 7일 베이징(北京)에서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과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공동 주재로 제21차 중ㆍEU 경제ㆍ무역합동위원회를 열어 양측의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8개 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우선 1985년 양측이 체결한 '무역 및 경제협력 협정'을 수정 보완해 올해 안으로 '동반자 협력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ㆍEU 무역협력 웹사이트를 개설해 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서비스분야의 국장 또는 과장급 대화채널을 열기로 했다. 이와함께 ▦합동위원회 부속 농업ㆍ첨단기술ㆍ중소기업 실무팀 구성 ▦중ㆍEU 무역 분야 사업 틀 내의 지속가능한 전문가팀 구성 ▦무역마찰시 우호적인 협상 방식을 통한 해결 등에 합의했다. 보시라이 부장은 EU가 중국산 구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결정하고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관리 조치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 것을 비판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또 중국이 경제발전과 시장경제 건설에서 이룩한 성과를 감안해 중국에 대해 완전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만델슨 위원은 "무역협력은 중ㆍEU 관계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평가하고 "양측은 무역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대화와 협상으로 적절히 해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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