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동방신기 시아준수(본명 김준수ㆍ사진)가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1일 밤 9시 판매를 시작한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 7일자 공연 티켓이 오픈 20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예매사이트는 접속폭주로 일시적인 서버다운을 일으키며 예매시작 1분30여 초 만에 플로어석 전체가 매진, 20분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김준수에게 러브콜을 보내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비엔나, 일본 등에서 열렸던 콘서트와는 달리 르베이가 직접 오케스트라 지휘, 피아노 반주 등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뮤지컬 콘서트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단순한 아이돌스타를 넘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준수가 이번 콘서트에서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서범석, 신영숙, 배해선, 박은태,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출동해 콘서트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 EMK뮤지컬 컴퍼니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이번 기회에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과 뮤지컬 매니아층 관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뮤지컬음악의 매력과 퍼포먼스로 국내 뮤지컬 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은 8~10일자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 티켓은 2~3일, 그리고 6일 3일간에 나눠 인터파크, 예스24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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