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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낭독이 있는 축제로 오세요"
입력2009-09-23 19:05:27
수정
2009.09.23 19:05:27
오늘부터 가을독서문화축제
"가을독서문화축제는 두 돌을 맞는 독서출판행사입니다. 올해에는 소설가 신경숙씨와 방현석씨, 시인 정호승씨 등이 참석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낭독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니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찾아오시면 좋겠어요."
양성우(6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9 가을독서문화축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오는 26~27일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중견작가를 모셔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작가 사인회를 위해 만화가 이윤복씨를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 중 재미있는 행사도 많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대행사도 준비했다"며 "지난해에는 행사를 이틀간 진행했는데 올해는 나흘 동안 축제를 벌이며 북카페 공간도 별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신독재 시절 '겨울공화국' 등 저항시를 발표한 것으로 유명한 양 위원장은 지난달 간행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양 위원장은 "취임한 뒤 업무를 파악하느라 이제서야 한숨 돌리고 있다"며 "우리 위원회는 독서 진흥, 출판 진흥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MB 정부의 친문화정책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정책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사실은 문화에도 상당히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특히 이 대통령께서는 평소 시를 즐겨 읽으시는 분이며 시 낭독에도 뛰어난 자질이 있으시다"고 전했다.
2009 가을독서문화축제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작가 사인회, 낭독회, 복화술인형극 등 이벤트와 포럼 등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02)516-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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