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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외국인학교 3곳 더 만든다

반포·개포·상암DMC에 부지 파격조건 제공키로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 반포ㆍ개포ㆍ상암동 디지털멀티미디어시티(DMC)에 외국인학교 세 곳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개포동에 있는 일본인학교 부지(1만6,077㎡)에 2012년까지 영미계 외국인학교를 유치, 신규로 건립할 계획이다. 일본인학교는 상암동 DMC 외국인학교 부지(1만3,532㎡)로 이전 건립된다. 또 반포(1만548㎡)에는 해로 스쿨(Harrow School), 덜위치 칼리지(Dulwich College) 등 영국의 명문학교를 유치, 2010년까지 새로 건립하고 일본인학교 이전 예정부지를 제외한 잔여부지(9,974㎡)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할 예정이다. 안준호 경쟁력정책담당관은 “국내 거주 외국인 275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를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경우가 32.7%에 불과하다”며 “양질의 자녀 교육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해 외국인 직접투자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외국인학교 건립 예정부지를 연간 재산가액의 100분의1 수준의 파격 조건으로 유상 임대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건축비는 설립ㆍ운영자에게 자체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의 외국인 학교는 21곳, 학생 수는 5,822명으로 전국 외국인학생 수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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