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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신규 분양은 '풍선효과' 더 커져 규제 안받고 프리미엄도 기대공덕래미안 5차등 수요자 몰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보금자리가 안되면 여기라도….' 9일 문을 연 의왕 포일 휴먼시아의 모델하우스는 오전부터 몰린 청약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직원의 설명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9일 과천 인덕원사거리에 문을 연 의왕시 포일지구 휴먼시아 모델하우스는 하루 종일 몰려든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평일임에도 이날 하루 동안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사람은 줄잡아 3,000여명에 달했다. "다들 아파트를 분양 받겠다고 난리들이잖아요. 사람들이 몰려든 것을 보니 몇 년간 놔뒀던 청약통장을 이번에는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생기네요." (전선배ㆍ48)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분양주택인 이 아파트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과 일정이 겹쳐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단지다. 전미경 한국토지주택공사 대리는 "일반적으로 시간당 200~300명이 방문하면 많이 왔다고 평가하지만 오늘은 낮 시간부터 시간당 400~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보금자리주택을 청약 받기 힘든 의왕 거주자나 청약저축 불입액이 많지 않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면서 분양시장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 주택은 금융규제를 받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경우 이 같은 금융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데다 전매제한이 사라진 물건은 웃돈을 붙여 곧바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이 정부의 강화된 대출 규제로 거래 실종 조짐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분양 시장은 오히려 과열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일원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서울 마포 '공덕래미안 5차'의 경우 일반분양분이 38가구에 불과한데도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렸다. 심동인 마포래미안 공덕 분양 소장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었음에도 방문객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분양 성공보다는 오히려 과열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업계는 이 같은 분양시장 열기의 원인으로 전매제한 완화, 양도소득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과 함께 상반기 집값 상승이 실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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