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상암 DMC에 공연·전시장 들어선다

내년 6월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공연장과 전시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DMC에 있는 6,166㎡와 6,324㎡ 규모의 필지 2개를 공연장과 전시장 용도로 임대하기로 하고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DMC 내에 공연ㆍ전시장 용도의 필지가 입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필지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600% 이하가 적용돼 최고 100ｍ 이하의 극장이나 음악당ㆍ서커스장과 같은 공연장이나 주택문화관ㆍ미술관ㆍ산업전시관 등 전시 용도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3일 사업설명회를 연 뒤 오는 8일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시와 계약을 체결한 후 3년간 부지를 임대하게 되며 계약이 만료되면 최대 2년까지 한번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DMC 입주가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경제도 어려운 상태여서 매각 대신 임대 형태로 입찰을 진행하게 됐다"며 "DMC 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께 해당 부지를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