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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가시장도 '봄기운'

유성·천안·오창 등 24곳서 분양 진행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 일대 상가 분양시장 분위기도 고무되고 있다.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이 주변 주택, 토지, 상가 등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현재 대전에서는 유성구 반석동과 지족동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상가가 분양 중이며, 충남은 천안 불당동 신도시에 8개, 충북에서는 오창지구를 중심으로 5개 상가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는 근린상가 옥타브I과 옥타브II가 분양하고 있다. 각각 55개, 62개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분양가는 539만~3,300만원 수준. 오는 20일부터 입점이 시작되고, 일대 입주 예정인 아파트 3,700여 가구를 배후로 두고 있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는 근린상가 제이원프라자가 29개 점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470만~2,500만원 수준이고 내년 3월 입점한다. 충남 불당동 분양상가 관계자는 “행복도시 발표 이후 분양 시장 움직임은 아직 더딘 상태지만 내년 이후를 겨냥해 주변 상가개발이 한창이다”라고 말했다. 박대원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위원은 “행복도시 주변으로 투자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나 대부분 손바꿈을 노리는 투자자들”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상권마다 활성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단타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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