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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차오웨이 "중후한 섹시미의 비결은…"

영화 '적벽대전' 홍보차 내한… 우위썬 감독·진청우·장첸·린즈링과 기자회견 열어



"남자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한 매력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46)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섹시한 매력이 배가되는 비결을 공개했다. 량차오웨이는 25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영화 '적벽대전'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섹시미의 비결을 묻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성숙한 매력이 생기는 것 같다. 남자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양을 겪으며 내면의 매력이 더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나보다 오우삼 감독이 훨씬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량차오웨이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색, 계'에서 파격적인 전라노출을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든 데 이어 '적벽대전'에서도 신인 린즈링과 함께 농밀한 베드신을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 영화 '2046'을 들고 내한한 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량차오웨이는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적벽대전'을 들고 찾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극 중 주유 역을 맡은 량차오웨이는 제갈량 역할의 진청우(금성무)와의 호흡에 대해 "그와는 영화로 처음 만나는 게 아니어서 서로 익숙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친구 사이다. 호흡도 잘 맞았고 함께 하며 매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며 "가장 큰 짐은 감독님이 짊어졌다"고 답했다. 제갈량과 함께 거문고 연주를 하며 전쟁 참여를 결심하는 장면에서 실제 연주를 했는지 유무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 이전에 거문고 연주를 미리 배웠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내가 직접 연주해야 해서 힘들었다. 진청우도 아마 악기 연주 장면에 큰 부담 느꼈을 것이다. 가장 힘든 것은 연기하며 손동작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정말 기억하기 힘들었다"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우위썬(오우삼) 감독은 주유 역에 량차오웨이를 캐스팅한 과정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주유라는 인물에 대한 연구를 가장 많이 했다. 내가 연구한 주유는 호탕하고 낭만적이며 도량이 넓은 인물이다. '삼국연의'에 나오는 것처럼 제갈량을 헤치려는 비열한 인물은 아니라고 봤다. 인간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인물이기도 했다"며 "이런 인물이라면 량차오웨이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흔쾌히 하겠다고 했을 때 그 캐릭터를 량차오웨이에 가깝도록 더 감성적으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의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량차오웨이는 '적벽대전'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적벽대전'은 의지를 강하게 해주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강한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관객들은 그 메시지를 그냥 마음으로 받아 들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량차오웨이, 우위썬 감독 외에도 진청우, 장첸, 린즈링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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