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봉 당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화채널 OCN은 오는 5월 2일 밤 10시 ‘디 워’(12세 관람가)를 첫 방송한다. 코미디언 출신의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갖고 총 6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한 영화 ‘디 워’는 개봉 당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을 무대로 한 한국의 전설 이무기와 용의 등장, 대규모 제작비, 할리우드 기술을 능가하는 놀라운 CG 등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 84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국내 영화 흥행순위 5위에 올랐다. 제4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상기술상’과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참사.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 분)은 어린시절 잭(로버트 포스터 분)에게 들었던 숨겨진 동양의 전설을 떠올린다. 여의주를 지닌 여인 세라(아만다 브록스 분)와 만나게 되면서 이무기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전설의 재현을 꿈꾸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들과 거대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국내 최초로 ‘디 워’를 TV를 통해 선보이는 OCN의 황진우 PD는 “한국 SF영화의 새 장을 연 화제작으로 한국적인 소재를 스펙타클하게 보여주는 영화”라며 “주말 밤 영화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워’는 5월 5일 어린이날 낮 1시에도 OCN을 통해 재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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