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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4개월째 상승
입력2009-08-03 17:31:30
수정
2009.08.03 17:31:30
지난달 0.3% 올라… 과천은 3% 이상 급등
전국의 집값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과천은 3% 이상 급등하면서 전국 1위의 집값 상승률을 이어갔다.
국민은행이 3일 내놓은 ‘7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전국의 집값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오름세로 돌아선 후 4개월 연속 상승으로 상승폭으로 따지면 전월(0.2%)보다 더 확대됐다.
국민은행은 부동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0.4% 오른 가운데 강북(0.5%)보다 강남(0.8%)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서초구가 1.5%, 강남구가 1.3%, 송파구가 1.1% 오르면서 나란히 전월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1.3% 올랐다.
상반기에 10.3%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던 과천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4%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이 상승폭을 키운 이유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광명도 소형아파트 거래 증가와 연립주택 수요 증가로 1.2%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도 방학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과천은 전세가격도 2.5%나 올라 전국 1위였으며 강서구(2.0%), 광진구(1.5%) 등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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