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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1분기 순익 작년 2배 넘어

44억3,000만弗… 시장 전망치 크게 웃돌아

씨티그룹이 경기회복세에 따른 부실 여신 비용 감소와 소비자 금융 부문의 호전에 힘입어 지난 1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44억3,000만 달러(주당 1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9,000만 달러 보다 크게 증가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75억8,000만달러의 분기 적자를 냈었다. 매출은 254억2,000만 달러로 3.7% 늘었다. 앞서 월가의 애너리스트들은 씨티그룹이 매출 207억7,000만달러에 소폭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주변 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우리의 실적이 상승세를 영원히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씨티그룹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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