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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아시아인 사체 발견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29일 일본인일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인 사체 1구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중국과 러시아의 언론매체를 인용해보도했다. 그러나 이 사체가 최근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일본인 고다 쇼세이(香田證生)인 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고다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성전을 위한 알 카에다 조직'은 26일 자위대가 '48시간안'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고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자위대 철수요구를 거부한 일본 정부는 29일 오전 2시를 기해 무장조직이 밝힌48시간 시한이 만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 보도가 나온 직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주재로 총리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만 48시간이 지나도록 소재파악 등 기초정보가 입수되지않고 있는 점을 들어 고다가 참수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쿄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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