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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구미 상록학교는?

87년 개교·졸업생 1,260명 배출<br>재소자에 검정고시 강의 '갱생지원'


[BIZ플러스 영남] 구미 상록학교는? 87년 개교·졸업생 1,260명 배출재소자에 검정고시 강의 '갱생지원' 구미=이현종기자 구미상록학교는 지난 87년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정상적인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을 위해 구미시 송정동 속칭 번개시장 주변에서 검정고시 대비반으로 개교한 야학 ‘향토학교’. 당시 한 종교단체의 지원으로 ‘향토학교’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개교했지만 종교단체의 지원이 끊기면서 독립하거나 대부분 사라졌다. 구미상록학교는 지금 몇몇 남아있지 않은 국내 야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상록학교는 애천, 애인, 애국을 교훈으로 참사랑을 실천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참교육 실현을 통해 어둠을 밝혀왔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향한 오랜 고난 끝에 드디어 지난 2005년에는 경상북도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되기에 이르렀다. 또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3년이상 수학한 사람에게는 초등학교 학력이 인정되고 2011년부터는 중학교 학력도 인정된다. 설립 22주년인 올해까지 1,2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 중 955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 2005년에는 60대 할머니 자매가 1년만에 초ㆍ중ㆍ고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그 해에 대학까지 진학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또 지금도 이 학교를 통해 매년 20명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현재 200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열기를 발산하고 있는 가운데, 16세 소년이 있는 반면, 5년째 공부하고 있는 86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주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천교도소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2000년부터 수용자들에게도 검정고시 강의를 하고 갱생의지를 심어주는 등 수혜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공무원과 직장인들로 이뤄진 60명의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의 열기는 뜨겁다. 정부지원 중단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는 검정고시에 70명이 합격하는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4월 시행된 검정고시에도 73명이 응시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상록학교는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지원되던 운영보조금이 중단되면서 존ㆍ폐 기로에 처했고 정 교장 개인의 출혈로 운영돼 왔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 일부나마 보조금을 지원키로 약속함에 따라 그나마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 배움의 등불 밝히는 '인간상록수' • 정태하 구미 상록학교 교장 • 구미 상록학교는? • 박상민 대구 엑스코 전시팀장 • 김진규 울산 고래축제 추진 위원장 • 울산 신항 배후물류단지 조성사업 外 • 2008 울산 산업박람회·과학기술제전 • 이동우 울산 중기지원센터 본부장 • 부산의 신발개발·원료공급업체 NK교역 • 울산 신천동 (주)엠코 '엠코타운' • "창원산단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로" • 경남농협 '스타 마케팅' 눈길 • 울산 '강남 클리닉' • 대구銀등 영남권 은행 지역특화 신용카드 • I' REE에너지환경硏, 투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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