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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북 32평 아파트값 격차 1년새 832만원 줄어

강남·북 32평 아파트값 격차 1년새 832만원 줄어 지난 1년새 서울 강남과 강북 소재 32평형 아파트 매매값의 격차가 832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29대책과 올해 주택거래신고제 등 각종 주택관련 규제책의 영향으로 강남 소재 아파트값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3년 7월말 대비 2004년 7월말까지 1년간 강남과 강북 아파트 평당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두 지역간 격차가 평당 283만원에서 257만원으로 평당 26만원이 좁혀졌다. 32평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 아파트값 격차가 832만원 줄어든 셈이다. 10.29대책 직후 강남 아파트값은 평당 1159만원으로 827만원이던 강북과 평당 287만원까지 벌어졌었다. 이후 올 1월말까지 강남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평당 1138만원까지 하락한 반면 규제가 덜했던 강북아파트값은 오히려 평당 878만원까지 올라 가격차이가 260만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4월 총선전까지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반등하면서 강남아파트값은 평당 35만원이 오른 1173만원, 강북은 평당 22만원 오른 900만원에 형성되는 등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이같은 구도는 지난 4월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되고 7월 개발이익환수제가 입법예고된후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권 아파트의 거래가 끊기면서 지난 7월말 현재 강남아파트값은 평당 1165만원, 강북은 908만원으로 가격차이가 257만원까지 줄어들었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팀장은 "주택거래신고지역이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으로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강북의 경우 뉴타운사업 등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어 두 지역간 가격차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입력시간 : 2004-08-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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