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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은 총재 후보 다음주 윤곽"

23일 국무회의서 확정

청와대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대한 윤곽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잡힐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임 한은 총재 임명안이 오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것"이라며 "총재 후보는 늦어도 국무회의 전날인 22일까지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현재 한은 총재 후보의 수를 압축해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사흘 뒤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지금까지 압축된 후보군을 3~4일간 집중 점검해 다음주 유력후보를 결정한 뒤 여론추이를 살펴 23일 국무회의에서 차기 한은 총재를 확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재 후보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 위원장은 한은의 독립성을 중시하는 한은 내부의 선호도가 높고 강 특보는 기획재정부에서 희망하는 후보로 알려졌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무난한 후보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전 한은 부총재)가 제3의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며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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