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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ot] 中 '급혼족' 폭증
입력2009-02-13 16:48:57
수정
2009.02.13 16:48:57
여대생들 취업난에 "결혼부터 하겠다"<br>일자리 찾기 부담에 1~2학년생도 많아
[So hot] 中 '급혼족' 폭증
여대생들 취업난에 "결혼부터 하겠다"일자리 찾기 부담에 1~2학년생도 많아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결혼을 서두르는 ‘급혼족(急婚族)’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국의 경기침체가 극심해지면서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진 데 따라 생겨나고 있는 웃지 못할 세태다.
13일자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민정국은 최근 항저우의 대학 1년생과 2년생의 혼인신고가 부쩍 늘었으며, 특히 여대생들 사이에 ‘급혼족’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항저우 민정국은 혼인신고자들이 합법적인 연령이긴 하지만 저연령화는 지난해의 아주 특기할 만한 현상이었으며, 대학생의 혼인신고 증가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천징롄(陳景蓮) 민정국 처장은 “과거 급혼족은 주로 대학 3년생이나, 4년생이었으나 최근엔 1년생과 2년생으로 낮아졌으며, 그 숫자도 결코 소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급혼족의 증가는 극심한 취업난 때문으로, 항저우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한(武漢)지역 여대생 쉬잉(徐潁ㆍ22)는 지난해 8월부터 일자리를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지난해 12월 8세 연상인 남성을 만나 결혼했다. 그녀는 “일단 결혼부터 하고 일자리는 나중에 찾아보자는 심정으로 결혼부터 서둘렀다”고 말했다.
또한 화난(華南)사범대학의 한 교수는 “최근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은 부리나케 결혼소개소부터 찾고 있다”면서 “대학가에서는 ‘남자는 집(본가)에 빌붙고, 여자는 결혼에 빌붙는다’는 관념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기결혼의 만연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전문가들은 “결혼은 중대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만큼, 대학생들이 보다 더 진지하게 혼인 문제를 대해야 할 것이며, 조기결혼은 결코 지혜로운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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