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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베벌리힐스' 윤곽

야마모토 리켄作

마크 맥作

판교 '베벌리힐스' 윤곽 주공, 설계공모 당선작 3편 선정8월 분양…평당 2,000만원선 야마모토 리켄作 마크 맥作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조성될 판교 신도시 내 고급 연립주택 단지의 설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주택공사는 판교 신도시 내 저층 연립주택단지 3개 블록을 대상으로 개최한 국제설계경기에서 핀란드 건축가 페카 헬린 등 3명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제 지명 건축가 9명을 대상으로 주공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최종 8개 작품이 경합해 B5-1블록에는 페카 헬린, B5-2블록에는 야마모토 리켄(일본), B5-3블록에는 마크 맥(미국)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국제 건축가 3인은 아이아크건축ㆍ건원건축ㆍ동우건축 등 국내 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설계경기는 모범적인 저밀도 단지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외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한국적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판교 내 연립주택 단지는 쾌적한 입지에 중ㆍ대형 평형이 들어설 예정이서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금토산과 골프장(남서울CC) 등을 배후로 두고 있는 이곳에는 평균 50평형대 연립주택 1,00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모두 6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블록을 대상으로 국제설계공모전이 열렸다. 설계작품이 선정된 3개 블록에는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해 4층 이하 50평(연립), 75평(테라스하우스)짜리 총 300가구가 들어선다. 테라스하우스는 계단식 정원을 갖춘 서구형 주택으로 경사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짓는 집이다. 주공은 이번에 선정한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최종 설계안을 마련한 뒤 8월 중ㆍ대형 아파트 일괄분양 때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땅값과 건축비ㆍ채권입찰액 등을 합쳐 평당 2,000만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판교 신도시 일반 중대형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인 평당 1,600만원보다 높은 셈이다. 입력시간 : 2006/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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