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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AI 사람간 전염땐 세계경제 타격"
입력2006-03-14 17:02:49
수정
2006.03.14 17:02:49
국제교역·지불시스템 둥 중단 위험 경고
IMF "AI 사람간 전염땐 세계경제 타격"
국제교역·지불시스템 등 중단 위험 경고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국제통화기금(IMF)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람간 전염이 될 경우 교역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세계경제 전분야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13일(현지시간) AI관련 위험에 대한 초기 평가 보고서에서 만약 AI가 사람끼리의 전염병으로 발전할 경우 국제교역은 물론, 지불시스템ㆍ업무까지 중단되고 현금수요의 급등을 야기하는 등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가장 큰 타격은 사람들이 전염병을 피하기 위해 집에만 있으면서 직장에서 장기결석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국가들이 수출과 수입을 중단하면서 교역과 교통, 여행산업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또 자금 흐름에 차질을 빚으면서 금융산업과 이머징마켓에 대한 위험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IMF는 AI가 진정되면 경제활동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76명이 AI에 감염됐으며 이중 98명이 사망했다.
입력시간 : 2006/03/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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