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이 오는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총 8,600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일 북아현 1-2구역의 시업시행인가를 위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ㆍ고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1-1구역과 1-3구역을 포함해 북아현1구역 내 3개 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중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들어가 2011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63만㎡의 북아현 뉴타운은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8,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중 1구역에는 25만㎡의 부지에 2014년까지 3,30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시를 통해 불량노후주택 밀집지였던 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자연친화적인 뉴타운 조성을 위해 구릉지 순응형 단지 및 건축계획을 적용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북아현뉴타운 1구역을 ‘친환경 그린 뉴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각 동별 및 커뮤니티센터, 근린생활시설에 자전거보관소를 100가구마다 15대 이상 설치하고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1등급 이상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 현재 0.8%(7,183㎡) 수준인 공원녹지 비율을 9.5%(8만5,209㎡)로 대폭 확충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도입, 가정 및 단지 내에서 한번 사용한 수돗물이 청소용수ㆍ세차용수 등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아현뉴타운 2구역(11만9,000㎡)과 3구역(26만2,000㎡)은 현재 조합설립을 마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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