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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영 재건축사업 시행 인가
입력2008-04-02 21:04:24
수정
2008.04.02 21:04:24
8,106가구 중대형 단지 탈바꿈…내년 10월께 착공 예정<br>소형의무비율등 규제 많아 진통 예상도
가락시영 재건축사업 시행 인가
8,106가구 중대형 단지 탈바꿈…내년 10월께 착공 예정소형의무비율등 규제 많아 진통 예상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12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782㎡ 규모 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서울시의 건축심의와 교통영향기준에 부합돼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층짜리 소형 노후 아파트인 가락시영은 지하 2층, 지상 9∼30층, 총 90개동 8,106가구(임대 1,390가구 포함)의 중대형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22.9%와 21.9%가 적용된다. 용적률이 현재의 190%에서 32%포인트가량 높아지는 셈이다.
조합 측은 이달 말 조합원 분양공고를 내고 오는 6월부터 이주작업에 나서는 한편 9월께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이르면 내년 10월께 착공에 돌입할 방침이다. 다만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로 조합원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형 의무비율(전용 60㎡ 이하 20% 이상, 60~85㎡ 40%, 85㎡ 초과 40% 미만), 임대주택 의무화(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립), 초과이익 환수 등의 규제가 첩첩산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락시영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재건축 규제 완화방안을 지켜보면서 사업을 추진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가락동 S공인의 한 관계자는 “소형아파트 지분을 가진 조합원들이 중대형 아파트를 받으면서 내야 되는 추가분담금 규모가 잠실 재건축아파트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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