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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중앙銀 제재 준비

"테러·핵무기 개발 지원 차단"<br>양국 외교관계 더욱 악화될듯

미국 정부가 이란의 테러 및 핵무기 개발 지원을 막기위해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란 금융 시스템의 심장부인 중앙은행에 대한 거래제한 등 각종 제재조치가 내려질 경우 양국의 외교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WJS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그 동안 이란 중앙은행이 금수조치가 내려진 이란 금융 기관들을 지원해온 증거를 확보해왔으며 제재를 가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6년 이란의 대형 민간 은행 7~8개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 조치를 내린바 있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이란 중앙은행이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은행들과 미국 달러 및 달러표시 신용장(LC) 거래를 해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 중앙은행측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WSJ는 “미국 정부의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 효과는 다른 동맹국들의 지원 여부에 달려있다”며 “유럽연합(EU) 및 아시아 국가들이 동참하게 되면 이란의 무역거래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고 결국 경제에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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