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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숙박 동시해결 '골프빌리지' 뜬다

필드보이는 주말별장서 가족과 함께…

골프 대중화 추세에 맞춰 숙박을 하면서 동시에 골프도 칠 수 있는 고급주택인 골프빌리지 분양이 주목 받고 있다. 골프빌리지 분양을 받으면 별도로 회원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골프 부킹이 가능하다. 또한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골프장 조망권을 즐기면서 전원생활도 할 수 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이미 골프빌리지라는 주택상품이 고급상품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국내 골프빌리지 대부분은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으로 대부분 1분의1(Full)구좌 및 개별구좌가 복합된 형태의 레저용 주거시설이다. 골프빌리지는 일반주택과 달리 콘도미니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중과에 대한 부담이 없다. SK건설은 다음달 10일께부터 경기 용인시 기흥읍 골드CC 안에 47~87평형으로 구성되는 아펠바움 7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1,700만원 수준이며 계약자들은 골드CC를 주중 2회까지 회원대우 받을 수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는 2006년 9월 예정이다. 용인시 은화삼CC 내에서는 화삼개발이 은화삼 샤인빌을 분양 중이다. 60~108평형 96가구로 구성됐고 일부 가구는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하다. 계약자는 은화삼CC 주중 회원 2년 자격과 골프연습장 50% 할인혜택 등이 주어진다. 인근 양지면에 들어서는 발트하우스도 골프장과 인접한 전원형 주거단지다. 57~85평형으로 분양가는 7억5,000만~8억8,000만원 선이다. SK건설 특수사업팀 박재형 팀장은 “강원도와 제주에 있는 골프빌리지에 이어 앞으로 가까운 수도권의 골프빌리지가 부상할 것”이라며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상품 자체를 이용하는 계층인 VIP층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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