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분양 원조, 송도가 다시 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가운데 맏형격인 송도에서 6개월만에 아파트 공급이 다시 시작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인천 송도 국제도시 4개 단지에서 4,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더? 하버뷰Ⅱ가 분양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아파트는 올 최고인 평균 59.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전평형이 마감됐다. 6개월만에 재개… 연말까지 4곳서 4,600가구 공급
개발속도 빠르고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관심 높아 송도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지구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빨라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번 공급물량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 대비 200만원 이상 저렴한 3.3㎡당 1,3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송도 불패'의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1월에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국제업무단지 D7-1, D8블록에서 '송도 더? 그린애비뉴' 1,01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2층, 지상12~28층 2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로 구성되어 있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국제도시의 주요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립학교 부지 및 국제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10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더프라우 2차' 236가구 중 1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 7월 입주를 시작하는 더프라우 1차 부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송도 글로벌 캠퍼스부지 Rm1블록에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1,739가구, 오피스텔 545실의 대단지로 전용 84~245㎡로 구성되어 있다.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 글로벌 캠퍼스단지에 위치하며 향후 세계 각국에서 이주하게 될 기업들과 연구원, 행정인력, 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도 송도국제업무단지 F21, F22, F23블록에 전용 84~160㎡ 총 1,65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위치해 있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인천 앞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인천대교 등 많은 기반시설이 완공됐다. 내년에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등이 완공되는 등 국제도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