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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前대통령 검찰 출두] 천신일 회장 등 겨냥할듯

현 여권·檢 내부도 포함… 이달 중순까진 매듭<br>검찰 수사 3R는


SetSectionName(); [盧 前대통령 검찰 출두] 천신일 회장 등 겨냥할듯 현 여권·檢 내부도 포함… 이달 중순까진 매듭검찰 수사 3R는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기점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해 말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연루된 세종증권 매각 의혹 수사 이후 3개월간 숨을 고른 뒤 지난 3월부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정치자금을 받은 전현직 정치인들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결국 30일 박연차 게이트의 정점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의 남은 과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및 특별당비 30억원 대납설 수사 ▦부산·경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판·검사, 국세청·국정원 간부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 ▦김원기·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진·서갑원 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 사법처리 등 크게 세 가지다. 검찰 안팎에서는 ‘제1라운드’와 ‘제2라운드’ 수사가 각각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면 ‘제3라운드’ 수사는 천 회장을 비롯한 현 여권 및 검찰 내부를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 대상자가 20여명이 넘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잔인한 4월’ 못지않은 ‘참혹한 5월’이 도래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3라운드’ 수사의 주역은 대검 중수2과(과장 이석환)와 첨단범죄수사과(과장 이동렬). 중수2과는 중수1과(과장 우병우)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전념하는 동안 정치인과 지자체장ㆍ법조인 등에 대한 물밑 수사를 벌여왔다. 첨단범죄수사과는 천 회장과 가족들의 주식거래 내역 등 자금추적에 집중했다. 천 회장은 2007년 대선 직전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원을 대납하고 지난해 박 회장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중나모 주식 매각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천 회장은 출국금지된 상태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을 둘러싼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혐의가 없는 사람을 출국금지시키지는 않는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말해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검찰은 5월 초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한 후 중수1과 소속의 ‘100만달러’ 수사팀과 ‘500만달러’ 수사팀 인력을 정관계 로비 및 천 회장 관련 수사팀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5월 중순까지 모든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수사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곳곳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수사 당시에는 전국민이 검찰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이번 수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크게 엇갈린다. 정치권도 이번 수사를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여권에서조차 검찰이 수사상황을 매일 브리핑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가 올해 2월10일 전국 특수통 검사 8명을 일선 지검에서 충원하면서 파견기간을 3개월로 정한 것도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수사를 끝낸다는 일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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