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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백화점 재벌 엄마… TV 속 여인들 '청담동 룩'에 빠졌다

▲ '시크릿가든'

▲ '대물'

재벌 가(家)의 안주인은 1억원짜리 코트를 입는다.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에서 극중 김주원(현빈)의 엄마로 등장하는 문분홍은 국내 상위 1%에 드는 재벌 집 안주인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되는 아이템은 고가의 명품 아이템. 문분홍이 26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재벌의 이미지로 선택한 패션 아이템은 1억원에 상당하는 명품 코트였다. 지난 16일 종영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대물>에서 국내 첫 여자 대통령으로 등장한 서혜림(고현정)이 입고 나온 의상도 천 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대통령 취임식 장면에서 입고 나온 의상은 모두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에서 협찬한 제품이었다. 이렇듯 고가의 명품으로 완성된 패션은 소위 '청담동 룩(look)' 혹은 '청담동 며느리 룩'이라 불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클래식한 의상을 선택했을 때 '청담동 룩'이 완성된다. 배우 김남주는 대중에게 '청담동 룩'을 완판시킨 주인공이다. 그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역전의 여왕>에서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뽐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매회 협찬 받은 의상은 '완판(완전 판매)'된다는 뜻에서 일부 네티즌은 '완판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했다. 개그우먼 신봉선은 한 케이블 채널에서 깔끔하고 부티 나는 패션을 소화한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신봉선도 '청담동 며느리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신봉선 청담동 며느리'라는 말이 오르내렸다. /스포츠한국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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