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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세번째 도전'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세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평창이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된 직후 박용성 KOC 위원장과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협약서 및 서약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정부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가 승인을 할 경우 평창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게 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두차례의 유치활동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평창을 전세계에 인식시켰다”며 “이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접촉을 벌여 반드시 개최권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IOC는 내년 6월께 집행위원회 심의를 통해 3~4곳의 후보 도시를 결정한 뒤 오는 2011년 2~3월 현시실사를 거쳐 2011년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개최지를 결정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은 현재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비롯해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하얼빈, 미국 리노-타호(혹은 덴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이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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