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씨 내달 공군 입대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국내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T1에서 활동 중인 임요환(27)씨가 오는 10월9일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한다. SK텔레콤의 프로게임단 'T1'은 임씨가 올 10월부터 27개월간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복무한다고 7일 밝혔다. 임씨는 올해 신설된 프로게이머를 위한 공군 전산특기병 자격으로 입대하게 됐다. 임씨는 공군 측의 양해 아래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등 각종 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軍)이 게임도 대중 스포츠로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씨는 7년여의 선수생활 동안 프로게이머 최고 고액 연봉, 최초의 CF스타, 58만명의 팬카페 회원 수, 최다 스타리그 진출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기도 했다. 임씨는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하게 된 것은 프로게이머의 전문성을 군에서도 인정했다는 뜻"이라며 "제대 후에도 계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9/07 19:1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