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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조리 부주의땐 식중독" 식약청, 위생관리 철저 당부
입력2010-07-16 18:03:37
수정
2010.07.16 18:03:37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생닭 조리시 위생관리 미흡에 따른 식중독 발생에 대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년간 생닭으로 감염될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으로 발생한 식중독 사고 총 22건에 대한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닭을 많이 섭취하는 7월에 8건(36.4%)이 발생해 가장 빈도가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생닭을 손질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과 칼ㆍ도마 등 조리기구를 씻고 다른 식재료를 다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정이나 업소에서 생닭은 밀봉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 반찬 등 다른 음식물과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소ㆍ닭ㆍ개ㆍ고양이 등 동물의 장내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살할 때 오염될 수 있다. 끓이거나 소독하면 없어진다.
한편 지난해 7월 모 학교에서 삼계탕을 요리하면서 충분히 가열하지 않아 식중독 환자 92명이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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