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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RB, 13번 연속 금리 0.25%P 인상 확실시
입력2005-12-11 08:28:29
수정
2005.12.11 08:28:29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3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FRB는 지난해 6월 이후 12번 연속 금리를 0.25%씩 인상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로 오르게 된다.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10일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회의 후 발표될 성명 내용의 변화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구체적으로 '(경기)조절적(accommodative)'과 '예측가능한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라는 문구가 또다시 성명에 포함될 지 여부가 관심사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경기)조절적'이란 말은 금리가 중립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로, '예측가능한 신중한 속도'는 0.2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는 용어로 각각 사용됐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성명서 문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 회의를 앞두고도 제기됐었으나 이번에는 성명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FOMC 11월 의사록으로 인해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중 일부가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시기에 통화정책 전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주요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제학자들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미모토 미쓰이 어셋 매니지먼트의 댄 세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상당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FRB가 시장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성명 문구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토는 벤 버냉키 신임 FRB 의장이 취임하고 처음으로 FOMC를 주재하는 내년 3월 28일 회의 때 문구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마켓워치는 앨런 그린스펀의장이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내년 1월 31일 FOMC 회의 때 문구변화가 일어날 것으로보는 전문가들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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