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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美제치고 최대 에너지 소비국 부상"

중국이 고속 경제성장에 힘입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징화스바오에 따르면 저우다디 중국 국가에너지자문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에너지전략과 12차 5개년계획 에너지 발전포럼'에서 "중국은 지난 30년간 개혁ㆍ개방 정책 아래 계속 높은 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에너지 수요도 급격히 증대했다"며 "올해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이 앞으로 연간 8.9%의 증가 속도를 유지한다면 2020년 중국 에너지 소비가 80억톤 SCE(Standard coal equivalentㆍ표준석탄기준)에 달해 세계 에너지 소비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부주임은 "(중국 정부가 목표한 대로) 5년마다 GDP 단위 소비량을 20% 감축한다고 하더라도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이 전세계의 30% 이상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에너지 자원 부족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며 "경제 발전 속도, 산업구조, 소비 모델 등을 선진국처럼 절약형으로 바꿔 지속적인 성장 가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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