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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의 '행복한 눈물'

예비신랑 이원희 대회장서 '깜짝 프러포즈'

▲ 김미현

▲ 이원희

김미현(31ㆍKTF)이 1일 금메달리스트 들러리들에 둘러 싸인 채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다. 김미현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유도복을 입은 2명에게 이끌려 안대를 낀 채 대회장 클럽하우스 앞 분수대로 나갔다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오는 12월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랑 이원희(27ㆍ마사회)가 골프장 측의 협조로 마련한 이날 프러포즈 장소에는 장미란, 박태환, 최민호 등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인방과 수 많은 갤러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원희는 김미현을 분수대 앞 의자에 앉힌 뒤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종이를 한 장씩 넘기는 프러포즈를 했다. 김미현은 계속 웃다가 '지금 꼭 잡은 두 손 놓지 않고서 평생 함께 가자'는 문구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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