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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감 선거에 관심가져주세요"

후보 6명 선거운동 돌입

학무보ㆍ교원ㆍ시민ㆍ전문가단체 연대인‘서울교육감시민선택’ 회원들이 17일 서울 명동에서 30일 치러질 서울교육감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를 벌이고 있다. /원유헌기자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친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여섯 명이 17일 일제히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공정책 후보는 이날 오전8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연 유세단 발대식에 점퍼 차림의 ‘야전’태세로 등장,“첫째도 학력 신장, 둘째도 학력 신장, 셋째도 학력 신장”이라고 강조한 뒤 “경륜이 높은 내가 출마하는 게 서울시 교육의 연속성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경복 후보는 오전7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앞에서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유세전을 벌였다. 주 후보는 이어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정부를 비판한 뒤 청와대 입구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의 장’”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0시께 목동 학원가 방문을 시작으로 72시간 유세를 시작한 이인규 후보는 보신각에서부터 종로2가ㆍ종각역 등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김성동 후보는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첫 유세를 하고 “처참하게 불타버린 남대문이 지금의 교육 현실을 상징한다”며 “잿더미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희망처럼 다시 미래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ㆍ좋은교사운동 등 다섯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감 시민선택(시민선택)’ 은 서울 명동 신한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는 서울의 교육정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시민들이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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