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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한국 첫경기… 축포 쏜다"
입력2008-08-06 17:23:58
수정
2008.08.06 17:23:58
박민영 기자
7일 저녁 카메룬과 대결… 박주영·이근호 투톱 '한방' 기대
마침내 결전의 날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과 2008 베이징올림픽 조별 리그 D조 첫 경기를 펼치며 올림픽 문을 활짝 열어 젖힌다.
카메룬 전은 박성화 호가 남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대한 일전이다.
특히 축구 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치르는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2회 연속 종합 메달순위 '톱 10'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단의 첫 걸음인 터라 태극 전사들도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박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를 최전방 투톱에 세워 상대 골 문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했지만 경기 운영이나 움직임 등이 좋은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 '도우미' 역할을 맡겨 득점 부담을 덜어줄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따로 프리킥 특별훈련을 시키는 등 박주영의 한 방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않고 있다.
이근호는 그 동안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해 왔다. 베이징 올림픽대표팀 출범 이후 16경기를 뛰며 최다골인 5골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폭 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등 공격 자원 중 가장 좋은 몸 상태와 감각을 보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체격조건이 좋고 몸싸움에 능한 신영록(수원)은 조커로 활용될 전망이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성남)-기성용(서울)이 짝을 이루고, 좌우 미드필더로는 백지훈(수원)과 이청용(서울)이 나선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강민수-신광훈(이상 전북)으로 구성하며 골 문은 정성룡(성남)이 지킨다.
한편 카메룬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우승한 결코 만만찮은 상대로 한국과 올림픽 대표팀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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