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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24명의 중소ㆍ벤처기업 CEO들이 오는 9월4일부터 대학에서 창업 마인드 확산 및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특강에 나선다. 이들은 고려ㆍ서울ㆍ연세ㆍ한양대 등 4개 대학에서 겸임교수 자격으로 1~3주씩 창업 성공사례,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 경영이념 등을 대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강사로 나설 CEO는 ▦고려대가 박희재 SNU프리시젼, 박진환 네오위즈 대표 등 6명 ▦서울대가 이금룡 전 옥션 대표,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등 2명 ▦연세대가 지승룡 민들레영토 대표, 조현정 회장 등 12명 ▦한양대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9명이다. '성공 중소기업 CEO 대학강좌(2~3학점)'란 타이틀을 내건 이번 특강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ㆍ벤처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대학생 창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 청년실업자가 38만명이나 되지만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안정 추구 심리 때문에 창업 및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런 맥락에서 CEO들은 창업가정신과 벤처 성공전략, 인터넷산업의 시작ㆍ현재ㆍ미래, IT 강국을 만든 벤처 생태계 등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중소기업 근무에 따른 개인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홍보도 하게 된다. 조 회장은 "조직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근로자는 수평적 의사소통, 기술개발ㆍ재무ㆍ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장차 CEO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노력이 회사 성장으로 연결되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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