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의 원천' 허리·하복근 단련하세요<br>스윙때 상체 회전에 필요한 내외 복사근 강화에도 도움
| 송태식 웰정형외과 원장 스포츠의학 전문의 티칭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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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진 KLPGA투어 프로 2009 신인랭킹2위 계약관계:넵스·푸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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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남성은 초콜릿 복근, 여성은 건강하고 탄력 있는 허벅지가 대세다. TV만 보더라도 젊은 남자 연예인들은 저마다 단련된 복근을 자랑한다.
사실 그들과 같은 복근을 가지려면 운동 이외에도 철저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더구나 중년에 접어들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도 복근을 강화해야 한다. 물론 미스터 코리아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나 골프에도 강한 복근이 필요하다. 복부와 허리의 근육이 스윙을 지탱해주는 핵심이며 장타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골프스윙에 필요한 복근은 주로 하복근이다. 복근 운동의 대명사인 윗몸 일으키기는 상복근 운동이므로 이 운동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하복근을 단련하는 방법은 누워서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이 좋지만 몸이 유연하지 않거나 허리가 약한 골퍼는 두세번 하기도 힘들다.
부담이 덜 되면서도 효과적으로 허리와 하복근, 그리고 상체 회전에 필요한 내외 복사근을 단련시키는 1석3조의 운동을 소개한다.
상체를 편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뻗고 양발을 땅에 댄 채 무릎을 구부린다. 복부에 힘을 준 상태로 척추가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하며 뒤로 눕는다. 양발이 떨어져서는 안 되고 처음에는 약간만 눕는 동작을 한다. 자세를 3초간 유지하고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숙달이 되면 뒤로 간 상태에서 오른팔을 돌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왼팔을 돌리면서 왼쪽으로 회전하고 각기 3초간 유지한다.
복부에 힘이 빠지면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자세가 무너진다. 모든 동작에 걸쳐 복부에 힘을 팽팽히 줘 반드시 척추 각을 유지해야 한다. 뒤로 젖히는 정도로 운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1세트에 20회, 하루 3번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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