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사진)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난 48년 해공 신익희 선생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6, 9~12대 등 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67년 신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81년 5공 출범 당시 민한당 총재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12대 대선에서 겨뤘다. 이 과정에서 ‘어용 야당’ ‘민정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아들 유일호씨(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딸 현숙ㆍ현방씨.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8시.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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