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사인 CJ헬로비전이 주문형비디오(VOD)를 자주 이용하는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를 위한 쿠폰 상품을 내놓았다. CJ헬로비전은 22일부터 'VOD 쿠폰' 구매자에게 쿠폰 구입액(3,000원, 6,000원, 1만원, 3만원)보다 평균 10% 가량 더 많은 금액 만큼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3,000원짜리 쿠폰을 구입하면 약 3,300원 어치의 VOD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콘텐츠 종량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V 초기화면에서 '쿠폰숍'으로 들어가 리모콘으로 VOD 쿠폰을 구매하면 된다. 구매ㆍ이용 내역은 고객의 셋톱박스에 자동 저장된다. 이벤트 등에 당첨돼 개인 휴대폰으로 쿠폰을 지급받을 경우 일련번호를 리모콘으로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현재 CJ헬로비전은 편당 500~3,500원에 VOD를 단품 구매하거나 특정 채널의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정액제 VOD'(스파이스TV, 성인 월정액, 디즈니 월정액, EBS키즈 월정액 등)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73만여 디지털 케이블TV(헬로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석 마케팅실장은 "VOD쿠폰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VOD 등 양방향 디지털방송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콘텐츠 품질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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