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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다수의 일본만화 왜 구입했나…

'신의 물방울' 'Mr.초밥왕' '바벨2세' 등 국방부 지정 불온서적들도 목록에 올라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다수의 일본만화를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뒤 지난 20일까지 청와대는 총 1,003종 1,277만8,000원 어치의 책과 DVD를 구입했다. 청와대가 구입한 도서 목록 중에는 정책 개발에 필요한 책들도 있었지만 다수가 일본 만화로 확인됐다. 구입한 일본만화는 '신의 물방울' 'Mr.초밥왕' '바벨2세' 등 모두 84권 이었다. '신의 물방울'은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로 한때 정·재계 고위 인사들의 필독서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일본 작가의 만화책이다. 만화책 이외에도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자 소설가인 이문열의 '초한지' 등 장편소설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자서전 격인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신화는 없다' 등 총 8권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국방부가 불온서적으로 규정한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노엄 촘스키의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도 구입 도서목록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 양 의원은 "여가 선용의 목적이라지만 국민들의 세금으로 일본만화를 구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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