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파니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최근 TV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파니는 연극으로 장르를 바꿔 무대에 오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사라 역을 맡았다. 이파니 외에 슈퍼모델 출신 조수정,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한 배우 이채은 등이 사라의 선후배로 나서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소설 <즐거운 사라>의 마광수 교수와 관능의 여신으로 부활한 사라가 엮어가는 판타지 잔혹극이다.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독창적이고 거침없는 대사 등 마광수 교수의 직접화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원작자인 마광수를 비롯해 이파니, 조수정, 이채은 등이 나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