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은 무죄.' 덥수룩한 머리에 송충이 같은 눈썹, 화장도 생전 못해봤을 것 같던 수잔 보일이 확 달라졌다. 영국의 신인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를 통해 하루아침에 스타로 급부상한 48세의 노처녀 보일이 숨겨져 있던 매력을 과시했다. 보일은 세계적인 패션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9월호에서 전문가들의 손길을 빌어 덥수룩한 머리를 정리한 후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을 거치자 몰라보게 아름다워진 것. 깜짝 변신을 한 보일은 인터뷰를 통해 "마돈나처럼 자신감 넘치고 때로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디바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보일은 고향인 스코틀랜드 블랙번을 떠나 현재 런던에서 머물며 새 음반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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