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를 고용한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1,100만달러(약 110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사건을 종결키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금은 유사한 사건의 합의금으로는 종전 기록의 4배가 넘는 사상최고 액수다. 미 이민당국은 지난 2001년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주리 등의 월마트 매장에서 청소원으로 일하던 불법 이민자 100명을 적발했고 지난 2003년에도 21개주 60개 월마트 매장에서 불법 이민자 출신의 직원 245명을 체포했었다. 수사당국은 월마트가 초기단계부터 수사에 적극 협력했고 유사한 사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을 들어 형사 소추를 면제하는 대신 거액의 합의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美 "항공기보조금 협상 연장"
미국과 유럽연합(EU)간 항공기 보조금 마찰을 타결하기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 무역대표부가 19일(현지시간) 4월 11일 끝나는 협상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무역대표부 대변인 리처드 밀스는 “우리는계속 협상을 진행할 용의가 있으며 기꺼이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EU 협상팀 관계자는 “협상시한 연장은 당연한 것으로 우리도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잉-에어버스 보조금 문제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EU가 유럽 공동 항공업체인 에어버스에 부당하게 보조금을 주고 있다며 WTO에 제소하자 EU도 미 행정부가 보잉사에 간접 보조를 해주고 있다며 맞제소하는 사태로 확산됐었다. 홍콩 신형 유행성독감 초비상
홍콩이 신형 캘리포니아독감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홍콩 위생방어센터는 19일 최근 17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엄습하면서 홍콩전역에 신형 유행성독감에 걸리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의령을 발령했다. 위생방어센터는 성명을 통해 3월 독감 환자 발병률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印-남미 특혜무역협정 체결
인도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 특혜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성명에서 양자교역 확대를 위해 총 900여개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협정에 공식 서명했으며 이 협정은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는 농산품과 의약품 등 452개 품목, 메르코수르는 철광석과 식용유 등 450개 품목에서 10~100% 관세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해 3월 특혜무역협정의 전단계로 농업과 화학, 자동차,제약 등의 분야에서 600개의 제품에 관해 특혜관세협정을 체결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볼리비아와 칠레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