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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내각과 관련해 “대통령이 앞장서고 내각이 따르는, 그래서 난관을 돌파하는 ‘돌파내각’이 돼야 하고 경제회복이라는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돌격내각’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조찬 정례회동 직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이같이 건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신화적 돌파력에 대해 국민들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내각이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경제팀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경제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임과 동시에 전면적인 개각의 필요성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감”이라면서 “대통령께서 챙기고 내각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4대강 정비사업’을 거론하며 “우리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착수해서 국민이 마치 KTX 고속철도를 탄 것처럼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SOC 사업과 공공사업 등을 동시다발로 착수해 전국토가 거대한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오늘은 영산강, 내일은 낙동강에서 지휘봉을 들고 땀 흘리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은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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