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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은평 뉴타운 방문 총선개입 논란

민주 "총선용" 靑 "노숙자 격려"<br>靑, 특정후보 비판글 게재 행정관 직위해제

李 대통령 은평 뉴타운 방문 총선개입 논란 민주 "총선용" 靑 "노숙자 격려"靑, 특정후보 비판글 게재 행정관 직위해제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일 식목일 행사를 후 자신의 측근인 이재오 의원 지역구에 있는 은평 뉴타운 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총선 개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민주당 측은 6일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과 국가 공무원법상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선관위의 조사를 의뢰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귀경길에 은평 뉴타운 건설현장을 찾아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6명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복지 중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를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소장에게 “(노숙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채용을 더 하라. 여기서 기술을 가르쳐주고 다른 현장으로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동행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거명하며 “이 사람이 (당시 서울복지재단 대표로) 노숙인들과 1대1 상담을 맡았다”고 소개한 뒤 “노숙인들이 하루빨리 재활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은평 건설현장 방문은 4ㆍ9총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들이 은평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일각에서는 측근인 이 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 측은 특히 문국현 후보에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밀린데다 최근 청와대 방문 면담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던 이 의원 측이 이 대통령에게 ‘지원요청’을 하고 청와대 측이 이에 화답한 것으로 의심했다. 야당은 또 이날 은평 뉴타운뿐만 아니라 6일 있었던 환경미화원들과의 오찬 등 잇따른 서민행보를 놓고도 ‘총선용’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평 뉴타운 사업은 노숙자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부터 의지를 갖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식목행사 후 노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적 공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행정관이 서울 강남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전 의원 측은 5일 자료를 내고 "3일 오후10시께 서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 서 후보의 종부세 폐지 공약을 비하하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종구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A4 5장 분량의 글이 올라왔으며 IP 확인 결과 이 글의 출처가 청와대 비서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측은 이 같은 비판 글을 게재한 사람이 이종구 의원 보좌관 출신인 최모 행정관이라는 사실을 확인,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접전지 승부 '당신'에 달렸다 • 주말에 두 '강' 봤다면 100% 경합지 • 쏟아지는 뉴타운 공야에 표심ㆍ집값도 요동 • 여야의 민생공약 살펴보니… • 150ㆍ100ㆍ20ㆍ15 숫자를 주목하라 • 민주, 불모지 영남서 1석 지켜낼까 • 총선 뒤 당권 노리는 그들은 • "금품 제공" vs "명예훼손" 고발ㆍ비방 난타전 • '구원투수' 박재승… 강행군에 몸이 못 버텨 • 이회창 "이명박 정부 매우 걱정" • "이재오 패색 짙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 "盧는 여당 지지 발언하다 탄핵됐는데…" • 이재오 출마한 곳 정치적 의도 없다기엔… • [사설] 은평뉴타운 간 대통령 오해 살 만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도 생각 못한 일을 MB가…" • 강재섭 "이재오 선택 안하려면 왜 MB 뽑았나" • 이명박 대통령 "교육이 가난의 대를 끊는 것" • 이명박 대통령 "환경미화원인 것 부끄러워 말라" • 박근혜의 외출 "처음이자 마지막" • 심대평 "박근혜 전 대표가 참 안됐다" • 박근혜 "강창희에 은혜 갚기 위해 방문" • 박근혜 청주 외면… 충북 후보들 허탈 • 한나라 vs 친박연대 지지자들 몸싸움 • 친박연대-친박 무소속연대 "선거 후 복당" • [손호철 논평] 문국현 실험의 교훈 • [목요일 아침에] 대운하 정치쟁점화 유감 • [김창준 정치이야기] 클린턴과의 단독회담 • [임철순 칼럼] 참 우스운 4ㆍ9총선 • [강준만 칼럼] 우뇌(右腦) 민주주의 • [고종석 칼럼] 잠들지 않는 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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