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입시에서 신입생 10명 중 8명은 수시전형에서 선발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20개교로 늘어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 총장)는 16일 전국 145개 전문대학의 '2012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오는 2012학년도 전문대 총 모집인원은 27만7,085명으로 2011학년도보다 5,188명 줄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학생 선발이 여의치 않은 정원 외 모집인원을 대폭 줄인데다 인천전문대가 올해 4년제로 전환한 것이 모집인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수시모집 비율은 77.5%로 2011학년도(75.1%)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닷새간 미등록 충원기간을 둬 대학이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채워넣을 수 있게 했고 수험생이 예비합격자 발표 기간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올해 13개교에서 내년 20개교로 늘어나고 선발 인원도 1,303명에서 1,505명으로 확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학생의 소양과 능력을 충분히 평가하도록 모집시기를 한달 앞당겨 8월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은 내년 9월8일~12월6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 미등록 충원 합격기간은 12월19일까지 닷새간이다. 정시모집 전형은'군'별 모집 없이 내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9일까지다. 등록기간은 2012년 3월2일까지로 이틀 연장했다. 자세한 정보는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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