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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5弗되면 GDP 증가율 1%P 하락

국제유가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연평군 75달러에 달하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포인트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에너지정책 성과분석 및 향후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작년 평균보다 30% 상승해 배럴당 65달러선에 이르면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0.51%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유가가 작년보다 50% 상승한 75달러선에 달하면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0.99%포인트 하락시키는 효과가 발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0%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수입액도 65달러시에는 연간 124억달러, 75달러시에는 206억달러가 증가할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가가 65달러에 이를 경우 자가용 승용차의 유류비 부담도 휘발유차 월 7.2%, 경유차 9.0%, LPG차 13.9%씩 추가로 늘어나고, 가정의 광열비도 월평균 10.4%늘어나 9천400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에 월평균 연료비는 휘발유차와 LPG차가 각각 17만8천원, 경유차는 18만2천원이었다. 산자부는 "소비자물가 등을 반영한 실질유가는 수치상의 명목유가에 비해 상당히 낮아 당장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나 최근의 고유가는 구조적인 원인에 의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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