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특별한 호재가 없던 아파트 시장이 최근 정부의 발코니 확장 합법화 발표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 반전에 영향을 받아 8.31 대책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대세상승으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주택 건설업체들은 미분양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 나선 주택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할인, 금융조건 완화, 경품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분양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이번 주에는 청약접수 5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5곳, 견본주택 개관 8곳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견본주택 개관 단지 가운데 4곳이 충남에 몰려 있다. 4일 아산시 배방면에서 ‘GS 자이 1차’ 1,875가구(33~57평형)와 ‘중앙 하이츠 3차’ 400가구(33ㆍ45평형), 예산군 예산읍에서는 ‘발연리 계룡 리슈빌’ 446가구(34~55평형)와 ‘신례원 에이원 파란채’ 338가구(33ㆍ34ㆍ45평형)가 각각 견본주택 문을 연다. 또 같은 날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금호 어울림 3단지’ 344가구(34평형)와 용인시 구성읍 ‘호반 베르디움’ 308가구(42ㆍ47ㆍ55평형), 울산시 남구 선암동 선암 1지구 ‘신선산 일신 휴먼빌’ 397가구(30ㆍ33ㆍ35평형), 전남 목포시 용해동 재건축 ‘신안 인스빌’ 일반분양분 580가구(32ㆍ38ㆍ48평형) 견본주택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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