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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잣스팟 인수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서류작성 및 공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생업체인 잣스팟(JotSpot)을 인수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위키(Wikiㆍ다수의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내용을 공유하는 사이트) 개발업체 잣스팟을 인수하기로 전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인수 금액과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잣스팟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 크라우스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구글이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회사임이 분명하다"고 공개했다. 잣스팟은 위키 프로그램을 통해 스프레드시트, 포토 앨범, 캘린더 같은 웹 기반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3만명 가량의 유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위키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통해 유명해진 프로그램이다. 구글이 사업을 온라인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영역까지 넘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3주전 온라인 동영상 제공업체 유투브를 16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워드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라이틀리와도 합병했다. 또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스페이스닷컴과도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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