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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1월 13일] 소통하라, 그래야 풀린다

[데스크 칼럼/1월 13일] 소통하라, 그래야 풀린다 고진갑 (정보산업부장) go@sed.co.kr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봉급이 줄어도 좋으니 해고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40대 회사원) “매출감소 추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무엇보다 앞이 안 보인다는 것이 더욱 두렵다.”(대기업 최고경영자) “장바구니 들기가 겁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40대 주부)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좋은 구석이란 한군데도 없어 보인다. 새해가 시작된 지 2주일여가 지났지만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올해 계획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현재보다 앞으로 다가올 시련이 더욱 클 것이라며 불안 속에서 앞날만 걱정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소일(消日)이다. 하는 일 없이 걱정만 한다고 힘든 일이 풀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최근 우리의 모습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긍정의 믿음ㆍ자신감 가져야 가장 답답한 곳은 정치권이다. 국민을 리드해 희망을 전파해야 할 사람들이 딴생각만 하며 제 편만 챙기는 ‘당동벌이(黨同伐異)’로 허송세월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새해 벽두까지 계속된 국회 폭력ㆍ점거 사태는 우리 정치권의 위기의식이 ‘제로(0)’에 가깝다는 사실을 입증해준다. 무엇보다 경제난 극복에 시급한 법안들을 하염없이 표류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불안하다 못해 한심하기까지 하다. 기업이나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남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 살겠다고 허둥대고 있다. 당장 살기에만 급급해 현금을 쥐고도 유통시키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소홀히 하고 있다. 국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이 ‘정부 혹은 남의 탓’으로 돌리며 ‘어렵고 힘들다’는 불평만 하고 있다. 지레 겁을 먹고 지갑마저 닫아버렸다. 상황이 이러니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리 없다. 피(돈)가 제대로 돌지 않으니 몸(시장)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절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 있다. 절망도 혼자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일각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아예 희망의 싹이 없는 것으로 여론을 몰아가며 국민분열을 책동하고 있다. 과연 지금의 위기가 절망적인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현재의 어려움은 전세계적인 문제이자 갑작스러운 병이기 때문에 완치를 확신한다면 고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체질을 바꾸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희망은 꿈꾸고 간구하는 곳에서만 싹이 튼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믿음과 자신감이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온 국민적인 저력이 있고 분명히 현재의 고통스런 순간도 극복할 힘이 충분히 있다. 하나되어 희망을 얘기하자 문제는 마음가짐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웅크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로 손을 뻗는 것이다. 느슨한 마음도 다잡아야 한다. 특히 지구촌 각국이 경제위기라는 복병에 맞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마음을 다잡았다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위기의식도 공유해야 한다. 상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실상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당면한 위기는 우리 모두가 똘똘 뭉치지 않으면 벗어나기 힘든 숙제다. 옛말에 ‘궁즉통(窮卽通)’이라는 말이 있다. 주역에 나오는 이 말은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를 줄여서 한 말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랜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면 변화할 수 있고, 변하면 소통할 수 있고, 소통하면 오래간다’는 의미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소통이다. 정치권이나 기업ㆍ국민 모두가 마음을 열어 연구하고 민심을 한데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고 반석 같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 인기기사 ◀◀◀ ▶ "봉급 줄어도 좋으니 잘리지만 않았으면…" ▶ 진짜 미네르바는 해외에 안전하게 있다? ▶ 수익형 부동산 '불황 늪으로…' ▶ 현대차 제네시스, 美 시장 정상에… ▶ "내집 마련, 올핸 3년차 아파트를 노려라!" ▶ 조영남 '미네르바 비난' 발언 구설수 ▶ 지구촌 실업대란 '64년만에 최악' ▶ 외국인 올해는 '바이 코리아' 나설듯 ▶ "LG 휴대폰 올 1억대 판매… 3위 굳힐 것" ▶ 승객이 인터넷으로 항공기 좌석지정 ▶▶▶ 자동차 인기기사 ◀◀◀ ▶ 현대차 제네시스, 美 시장 정상에… ▶ 현대차 초대형 세단 'VI' 차명·엠블럼 '에쿠스' 그대로 ▶ 현대차 "올 내수 점유율 50% 달성" ▶ 기아차, 콘셉트카 '쏘울스터' 첫 공개 ▶ 새 모델서 레이싱걸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 ▶ 레이싱걸 사진 게시판 ▶▶▶ 연예 인기기사 ◀◀◀ ▶ 조영남, '미네르바 비난' 구설수 ▶ 한고은 "정웅인, 베드신서 본인이 우겨 전라 노출" ▶ 전진, 무한도전 촬영도중 '어깨 부상' ▶ "연기연습에 올인"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겨울연가' 윤석호 PD 결혼식에 한류스타 총출동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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