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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코리아 진에 정소라(19ㆍ서울 선ㆍUC리버사이드 재학)가 뽑혔다. 정소라는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후 "제가 2010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다는 게 너무나 영광이다.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소라는 "저는 제가 미스코리아 진이 되리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다. 막내 중의 한 명인데 언니들이 많고, 난 어리니까 진이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영광스럽다. (호명된 뒤) 눈물이 났다. 대회에 어머니가 오셨는데 객석에서 우셨다. 나 역시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소라는 2010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세계일주'를 꼽았다. 정소라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싶다. 함께 뽑힌 선과 미 언니들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정소라는 미스코리아의 마음가짐을 갖는데 영향을 준 이로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를 꼽았다. 정소라는 "졸리를 매우 좋아한다. 졸리는 몇 해 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힌 적이 있다. 아름다움을 초월하는 봉사활동으로 더 유명하다. 졸리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소라는 미스코리아를 연예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정소라는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이 없다. 졸리처럼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대학을 다시 진학해 열심히 공부해 외교관이 되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아름다운 우리 문화부터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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